가볍게 물어도 괜찮습니다.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것들을 모았습니다.
교회가 처음인데, 그냥 가도 되나요?
네, 아무 준비 없이 오셔도 됩니다. 편한 옷, 편한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눈에 띄게 붙잡지 않으니 조용히 앉아 예배만 드리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믿음이 없어도, 확신이 없어도 나갈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믿음은 교회에 오기 위한 ‘자격’이 아니라, 함께 예배하며 자라가는 ‘여정’입니다. 질문이 많아도, 아직 확신이 없어도 그대로 환영합니다.
기독교는 왜 예수님만 길이라고 하나요?
예수님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여러 길 중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오신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사람이 신을 향해 올라가려 하지만, 복음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먼저 내려오신 이야기입니다.
삶이 이렇게 힘든데, 정말 하나님이 계신가요?
고난 한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나를 살피시는 분’(창 16:13)이십니다. 교회는 답을 다 아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같은 아픔 속에서 함께 그분을 바라보며 걷는 사람들입니다.
교회에 다니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갑자기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 안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집니다. 혼자 짊어지던 짐을 내려놓고, 끝까지 함께 걸어갈 사람들이 생깁니다.
헌금을 꼭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헌금은 의무가 아니라 받은 은혜에 대한 자발적인 응답입니다. 처음 오신 분께는 전혀 부담을 드리지 않습니다.
기도했는데 응답이 없습니다. 제 기도가 부족한 걸까요?
응답이 없는 것과 원하는 답이 아닌 것은 다릅니다. 우리는 「예」만 응답으로 세지만, 하나님은 「아니다」와 「아직 아니다」로도 답하십니다. 바울도 같은 것을 세 번 구했고, 돌아온 답은 가시를 거두시는 대신 은혜가 족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응답은 기도의 양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같은 죄를 계속 회개합니다. 정말 용서받은 게 맞나요?
이 질문은 믿음이 약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죄를 죄로 느끼기 때문에 나옵니다. 한 가지만 구분하면 한결 가벼워집니다. 자백은 하나님이 죄라 하신 것을 나도 인정하는 일이고, 회개는 삶의 방향이 돌아서는 일입니다. 용서는 내 회개가 얼마나 진심이었는지에 달려 있지 않고, 이미 치러진 값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분별합니까?
신앙생활이 숨은 정답 찾기가 되면 결정한 뒤에도 계속 불안합니다. 성경은 감춰 두신 뜻과 알려 주신 뜻을 나눕니다. 우리 몫은 알려 주신 쪽입니다. 그리고 성경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분명히 부르는 것은 진로나 배우자가 아니라 거룩함이었습니다. 그 길 위에서는 어느 문을 열어도 크게 어긋나지 않습니다.
이 고난이 제 죄에 대한 징계입니까?
고난은 죄의 대가라는 셈은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욥의 친구들이 들고 있던 것이 그것이었고, 하나님은 마지막에 그들을 책망하셨습니다. 예수님도 날 때부터 보지 못한 사람을 두고 누구의 죄냐는 물음을 직접 끊으셨습니다. 이 셈이 참이라면 십자가가 다 이루지 못한 것이 남아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